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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4일 덕산리 라이딩 일지

by kari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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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는 줄 알았다

스트라바 최장거리

처음에는 신동재 가는길만 지름길로 빨리 갈려고 갔다.

자전거 대로에서 다리 위로 빠지고 논밭 따라 쭈욱 갔다
그거대로 괜찮았지, 근데 국도 올리니까 슬슬 힘빠진다.
속도 유지도 힘들고
오르막도 그냥 힘들고
화요일, 수요일 타고 나서 일요일 타는거니 3일 쉬고 타는건데
목도 마르고 속도 안좋고 덥고 핑계많고;

어쨌든 돌아오는길은 제발 편의점 좀 들렸다 가자고 빌어서
사수동에 편의점에서 마실거 사서 먹고 다시 출발 팔달교에서 신천대로 진입하려고 하는 것을 뜯어 말리고 가구골목을 지름길로 해서 집에 왔다.

2시간 탔는데 진짜로 힘들었네

몇달전에 하양까지 나는 어떻게 간거지ㅋㅋ

+
앞바퀴 로터가 패드에 닿아서 스윽소리가 난다. 그냥 아주 거의 패드가 로터에 닿아있는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힘든건가? 싶어 점심때 패드부분을 정비하고 다시 타보니 쌩쌩 잘 나간다.

이렇게 된 이상 몇주간 내가 힘들었던 건 자전거 탓이라는게 증명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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