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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파이어 MR4

by kari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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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 중고나라에서 27만 5천원에 미개봉품으로 구입해와 8년간 사용했던 소니의 SRS-ZR7 사운드바

블루투스부터 크롬캐스트, HDMI ARC, USB 메모리파일 재생, USB 연결, AUX 등 여러기능을 지원하는 스피커다.

 

20대의 대부분을 함께해왔지만 몇 달전부터 절전모드에서 깨어나지 않거나 블루투스와 크롬 캐스트 기능을 제외한 HDMI ARC, USB DAC, AUX 기능이 죽어버리는 현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수차례 초기화를 하더라도 먹통이 되는 주기만 짧아질뿐. 초기화조차 몇번을 시도해야 겨우 성공했고, 만약 초기화가 되더라도 길어야 일주일, 짧으면 사흘만에 블루투스를 제외한 기능이 먹통되길 반복. 몇달간의 스트레스 끝에 새로운 스피커를 구입하기로 한다.

(사실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던 것 뿐이다)

 

왠만하면 사운드바를 구입하고 싶었다. 43인치 모니터에 24인치 모니터를 세로로 쓰는 듀얼모니터 환경에서 좌우로 스피커를 놓을 공간은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처음 본 상품은 JBL 올인원 2.0 MK2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기능을 지원하는 사운드바

 

ARC 지원에 돌비 디지털까지 있지만 2.0채널인게 아쉬웠다. 

역시 이 가격대에서 우퍼까지 일체형은 어려운걸까?

 

 

다음으로 알아본건 필립스 TAB6305

 

JBL과 같이 ARC 지원에 돌비 디지털을 지원하고.

 

서브 우퍼가 별도로 포함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서브우퍼의 크기가 크고

우퍼의 소음도 무시 못할 수준이라

새벽에는 사용이 어렵다는 여러 평가를 보곤 보류

 

 

 

커뮤니티에서 발견한 에디파이어 MR4

 

생각났다. 작년이었나, 재작년 쯤에 PC하드웨어 커뮤니티 등지에서 둥글둥글 귀여웠던 오디오엔진 A2의 인기만큼 뜨거웠던 가성비 스피커다. 크기는 애매하지만 사운드바에서 애를 먹을바에는 차라리 이런 북쉘프 스피커가 좋아보인다. 게다가 둘러본 제품중에서 가격이 제일 저렴하기도 하니까.

 

너튜브의 리뷰를 보면서 소리는 어떤지, 데스크 환경과 어떻게 조합을 해야 어울리는지. 후기는 어떤지 종합적으로 취합 한 뒤 화이트 색상으로 구매를 결정했다. 

 

 

쿠팡 로켓직구로 약 5일만에 도착.

 

 

 

TV와 연결하기 위해 DAC를 물렸다. 사용한 케이블은 카나레 L-4e6ATG  RCA to 3.5 케이블

 

 

일주일간의 사용 후기.

일단 성향이 맞지 않는다.

공간감은 ZR7에 비해서 괜찮았지만 음악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많은 부분에서 아쉽다. 

분명 저음이 괜찮다고 들었는데. 글쎄..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 10년은 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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