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부랩 A1
by kariha
블프 특가 + 넾다세일 쿠폰으로 37만원에 구입 적립금 혜택을 보태도 체감가는 36만원 밖에 되지 않는듯...
+AMS 라이트를 포함해 판매하는 콤보킷은 구입하지 않았다.

30만원 보고 입문에 간을 봤는데 갑자기 50만원위로 훅 뛰는 가격을 용납 할 수 없거니와,
멀티컬러나 자동 리필등은 3D프린터기를 항시 쓰지 않는 나한테 딱히 필요한 기능이 아닌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럼 왜 샀냐? 삼프를 계속 쓸게 아니면 3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왜 샀냐고.
난 3D프린터로 물건을 출력한다고해도 볼트나 너트, 마감을 위한 사포질 등이 귀찮아
타오바오에서 인쇄된 출력물을 계속해서 구입해왔는데.
이게 사고 사다보니 누적금액 80만원을 넘겨버리고. 그돈이면 시발 3D프린터를 사는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 얼마전이라긴 좀 됐다만 잇섭이 3D프린터 리뷰를 남겼는데. 요즘껀 예전과 다르게 빠르게 출력물을 인쇄하고. 어플로 그냥 딸깍 하면 다 나온다는 걸 보고. 오 블프때 할인하면 사볼까... 하던걸
이제서야 구입을 하게 되었다. 80만원을 질렀는데 그깟 30만원이 아깝겠냐고 ㅋㅋㅋ

근데 50만원은 아까움.

필라멘트는 별도 구입이라 따로 사야한다. 첫 구매라 스풀형으로 구입.
개당 18000~22000원의 가격이다 보니 타오에서 직구를 하는게 좋지만,

25년 12월 5일까지는 블프 할인 특가 기간이라 많이 사면 공홈에서 사는게 직구보다 싸다.

리필형 8개를 주문했다. 그램당 12.6원 꼴. 이러면 필라멘트로 스풀을 인쇄하는게 스풀형을 사는 것 보다 싸다고 보면 된다.

A1의 실물을 보자면 내가 사진을 더럽게 못찍은 것도 있지만 챔버가 없는 형태이다보니

개비싼 상급기에 비해 보잘것 없는 형태이긴 한데, 플레이트 크기는 비슷하니 굳이 P1S를 살 필요가 있을까 싶다.
어차피 단색 인쇄할거고. 인쇄 다 하면 플레이트에서 긁어내야하고... 시간 많은 나한텐 A1이 딱 맞아.
진동이 엄청나서 바닥에 두고 쓴다. 1층이라 괜찮아 층간소음 따위 ㅎㅎ

첫번째 출력물은 스크래퍼. 이게 있어야 뗄 수 있다고 일단 출력을 하긴 했는데 바로는 못떼더라.

마치 가위를 사면 포장지를 자르는 가위가 하나 더 필요한 것 처럼
....인 줄 알았는데
'원래 식혀야' 떼는거라고.
그리고 이걸 인쇄하는게 아니라 구성품에 들어있는 면도칼 같은걸 장착할 수 있는 킷을 인쇄해서 스크래퍼를 만드는게 정배라고 한다 ㅋㅋㅋ

두번째 출력물은 플라스틱 배설물을 받아내는 일명 똥받이라는건데,
똥받이만 뽑을까 하다가, 똥이 다른 곳으로 튀어나가지 못하게 하는 디플렉터라는 옵션도 있길래 같이 받았다.

그렇지만 빅 똥은 받아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 그리고 똥이 찐득하면 붙어서 배출이 안된다. 그냥 변비다.

세번째 출력물은 GMKtec K6 하우징.
개발자의 말로는 상단 공간을 확보해서 쿨링을 보다 좋게 한다는 취지라고는 하나,
LP형 사제 쿨러가 장착 가능하다. 일단 타오에서 구입한 5v to 12v 컨버터가 올때까진 케이블 타이로 임시 고정시켜두고
팬은 커넥터를 USB로 급조해 사용 중.

네번째 출력물은
일할 때 사용하는 단프라 박스에 들어가는 손잡이다.

뻐킹 프레시백 때문에 접이식 단프라 박스에 그냥 단프라박스를 겹쳐 연결해 사용 중인데
얼마전에 무거운 매트리스를 올려뒀다가 단프라와 접이식 단프라박스를 고정하는 플라스틱 손잡이가 깨지는 바람에.
겹쳐져있던 박스가 내려앉았다.(사진은 없고..)
애초에 테이프로 고정해둔 걸 이게 어떻게 버티겠냐.. 라는 생각에...
일단 가져와서 어떻게,,, 볼트너트로 고정을 해볼까. 하고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걸 그냥 볼트로 고정하는게 아니라 내려앉지 않을 플레이트와 함께 고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간단하게 모델링을 해봤다. 어차피 삼프를 쓰는 이상 내 입맛대로 프린트하려면 모델링을 배워야하기도 했었고.
겸사겸사
암튼, 모델링이라곤 학생시절에 3D캐드로 몇번 끄적인건 있어도 다른 툴을 사용해서 모델링을 해보는 것은 처음인데.
검색질을 좀 해보니 유튜브에 강의 중 한국어로 되어 있는건 멤버쉽 전용이라 유료 컨텐츠고...
해외 강의를 보자니 영어가 안되어서 딱히 도움도 안됐다.
결국 이것저것 찾다가 레딧에서 이런 사이트를 발견했는데.
https://wiki.bambulab.com/en/software/bambu-studio/cut-tool
Cut Tool
wiki.bambulab.com
뱀부랩 위키라니..

첫번째는 구멍내기가 되나 안되나 시험하려고 출력해봤다. 잘 나온듯...


두번째는 대충 완성물을 만들어 출력했는데, 볼록 튀어나온 부분의 두께가 아쉬워 재출력.

세번째가 완성본인데,

도중에 필라멘트를 다써버려서 A1에 동봉되어있던 짜투리 필라멘트를 사용해

완성했다.
볼트가 부족하기에 m6볼트 2개와, m5볼트 2개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출력 후 기존의 단프라는 벗겨내고 새로 사온 단프라를 겹쳐 연결완료.
정말.. 3D프린터는 생각한걸 바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게 장점인듯하다.
이럴려고 3D프린터 샀지 하하하 너무 잘 산것 같다. 올해의 성공한 지름 TOP3 안에 들어갈지도
사이트의 정보
plan-discard
kariha